고양시의 첨단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단계별 분양을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이곳은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며 국내외 기업 및 혁신 벤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첨단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고양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87만 2000㎡(약 2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약 8,5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유치 산업으로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업이 포함되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13%를 기록했으며,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분양을 통해 수도권 북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특히 **공급면적 대비 입주 수요가 154%**에 달할 정도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벤처기업 지원 및 세제 혜택 강화
최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혁신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취득세 및 재산세 최대 50% 감면
- 개발부담금 등 5종의 부담금 면제
- 토지매입비 최대 평당 80만 원 지원
-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제공
이 외에도, 고양시는 고양시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1,000평 이상의 산업시설용지 투자 시 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와 인근 개발 사업의 시너지 효과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GTX-A 노선 개통(2024년 12월 예정)**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그리고 제1·2 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이동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추가적으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공공주택지구와의 연계로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들에게 다양한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이 완료되면 약 2만 2천 명의 고용 창출과 5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및 글로벌 협력 강화
고양시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유치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 일본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와의 투자 설명회
- 미국 풀턴카운티 의장단과의 투자 협력
- 32개국 주한대사 투자설명회
- 한일기업교류회 개최
특히 바이오·메디컬(64개 기업), 미디어·콘텐츠(17개 기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및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고양시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입지”라며 “투자 유치, 창업 지원, 고급 인력 확보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성공적인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미래 비전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ICT 첨단제조업, 바이오·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수도권 북부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시행에 따른 혜택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국내외 우수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를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